[명의 초대석]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

등록일 2017년04월07일 08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널리 세상을 조화롭게 하다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


더 예쁘고 더 보기 좋은 외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거리는 온통 '당신도 와서 예뻐지세요.'를 외치는 광고로 가득하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아름다움'을 만들 수는 없는 법. 경희의료원에는 남다른 심미안으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조화로움까지 함께 꿰뚫는 성형외과 강상윤 교수가 있다.


조화를 추구하는 곳, 성형외과


성형외과는 그 어느 분야보다 오해를 많이 사는 곳이다. 단지 '예뻐지기 위해서 가는 곳'으로 흔히 생각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 하지만 성형외과 역시 어엿한 의학의 한 분야로서 치료에 그 기본 목적을 두고 있다. "외상을 입은 사람들의 치료와 기형이 있는 부분의 교정 등 '재건'의 분야를 맡고 있는 곳이 바로 성형외과입니다." 강상윤 교수는 성형외과를 이렇게 소개했다. 탈모나 흉터를 보완하기 위한 모발이식부터 점의 제거와 얼굴, 가슴 등의 성형, 복부, 엉덩이나 다리의 지방흡입 및 보형물 삽입까지 우리 몸의 구석구석 성형외과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이 성형외과의 영역입니다. 한마디로 '전신을 조금 더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아름다움을 위한 미용성형


비록 그 목적이 치료에 있다고 하나, 결국 성형외과에 대한 제일의 관심사는 미용일 수밖에 없다. "미용과 재건이 완전히 분리된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치료의 연장선상에서 자연스럽게 추가된 것이 미용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죠. 재건을 한 후에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미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미용 자체가 일종의 재건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결국 두 가지 모두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 교수는 미용도 결국 치료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치료의 일환이었던 부분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더욱 부각된 것. "미용목적의 치료는 가장 흔하게 쌍꺼풀을 만들거나 코를 높이는 것이 있고, 뼈 윤곽 자체를 교정하는 것부터 연부조직만 변형하는 수술까지 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요. 요즘 가장 많이 찾는 부분은 아무래도 얼굴윤곽성형과 가슴성형이 아닌가 합니다. 최근 유행하는 'V라인', '베이글' 등의 신조어들이 바로 미용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죠." 유행에 민감한 것이 외모인 만큼, 주로 다루게 되는 분야도 시기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성형외과는 여성들의 전유물인 것일까. 강 교수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남성들도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비만이나 여성형 유방(여유증)이 성형외과를 찾는 주요 원인이죠."


안전은 기본, 만족스런 결과. 대학병원으로!


강 교수는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을 한다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으로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 '전문의를 찾아라.' "비전문의가 수술을 하거나, 기술에 대한 충분한 습득이 없이 수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의에게 제대로 된 상담을 받고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죠. "두 번째는 '욕심을 버려라.' 항상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누구를 닮게… 이런 식으로 욕심을 내게 되면, 전체적인 조화가 깨지는 경우가 많죠." 강 교수는 안전을 보장받는 방법으로 대학병원을 찾을 것을 권했다. "대학병원에서는 미용성형에 대한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대학병원에서는 미용성형을 안하겠지'라고 생각해버리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학병원에는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의들이 있고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되어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부위를 함께 수술하라고 권유하는 '마케팅'도 없으니, 의도치 않은 수술로 인한 괴로움도 피할 수 있죠. 무엇보다도 결과가 좋고요."


조화를 통해 만족으로


아름다움과 조화를 위해 항상 고민하는 강상윤 교수. 그러나 예상외로 환자를 대하는 그의 태도는 간단명료했다. "환자분들에게 만족감을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목표는 단 한가지입니다. 외상이든 미용목적이든, 병원을 찾으신 분들이 스스로 '내가 나아졌구나'라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죠." 환자들의 만족을 위한 그의 행보는 병원 안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던 게 있어요. 안면기형이 있는 아이들을 현지병원과 연계해서 수술해주고 있고요. 하지만 그 외에도 전쟁이나 가난으로 인해 외상과 기형으로 고통을 받는 아이가 많습니다. 그런 분야에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환자의 얼굴과 몸에서 시작해 더욱 넓은 곳으로 조화의 미학을 전파하는 강상윤 교수. 그에게서 만족을 얻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세상은 아름다워질 것이다.

홍보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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