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꽃놀이도 관절이 튼튼해야

등록일 2017년04월10일 09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느덧 화창한 봄이 왔다. 이럴 때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꽃 축제를 방문하거나 등산을 생각하게 된다.
마음껏 꽃과 산을 구경하다 보면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 관절이 좋지 않은 노인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글. 정형외과 송상준 교수

삐끗! 괴로운 '염좌' 사고


무릎 관절은 관절 내부에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와 연골판, 주변의 여러 근육과 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도 모르게 오랜 시간 걷다 보면 인대와 연골에 많은 무리가 간다.

주로 인대에 손상을 입는 것을 '염좌'라고 하는데 갑자기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디면서 발생한다. 대부분 다친 직후에 약간 부어오르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다친 부위는 심장보다 높은 곳에 있도록 하고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부상이 심하면 부목 등으로 고정한다.

무릎 주변 인대는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점프 후 착지, 무릎이 과도하게 비틀리면 쉽게 부상당하기 때문에 이런 자세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다리에 무리한 회전력이 가해지면서 내측 및 외측 연골판 파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인대나 연골이 손상하면 골절과 큰 차이가 없어 구별이 어렵다. 하지만 관절이 붓거나 모양이 변하고 눌렀을 때 통증이 크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봄철 무릎관절 안전 주의보


화창한 날씨에 꽃놀이나 등산을 가기로 했다면 충분한 계획을 세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등산 시간을 적절히 계획하고 필요한 물품과 무릎 보호대, 보호 장비, 등산용 스틱을 준비한다. 등산 전에는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산에 오를 때는 돌길, 계단이 많거나 가파른 길은 피하고 경사가 완만한 길을 선택한다. 체중이 너무 앞으로 쏠리지 않게 하고 발바닥이 땅에 완전히 닿도록 하며 무릎을 뻗으면서 보폭을 좁게 유지하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하산할 때는 무릎이 더 구부러져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평지를 걸을 때보다 3배가량 높다. 그러므로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도록 하고 무릎을 약간 굽히면서 상체를 뒤로 젖혀 무릎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면서 걷는다.  뛰어 내려오는 행동은 금물이다.
평소 튼튼한 관절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꾸준하게 운동해 주변 근육을 강화한다. 체력을 기르고 체중을 관리하면 성인병뿐만 아니라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봄철 여행,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즐거움은 물론 관절의 건강도 지키도록 하자.


정형외과 송상준 교수
전문진료 분야 
무릎관절질환(인공 관절 및 절골술)
진료시간
화․수․금(오전)
진료문의  02-958-8341~2

홍보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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