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물론 환자의 아픈 마음까지 돌봅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등록일 2017년04월10일 10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전은 물론 환자의 아픈 마음까지 돌봅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병원생활백서


중동호흡기 질환(MERS) 발생 이후 감염관리와 병문안 문화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병동은 입원환자의 보호자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며 의사와 환자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병동을 만들고 있다.


글. 편집팀 
사진. AZA Studio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문안 문화 개선을 선도하다


친척이나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시간을 쪼개 꽃이나 음식을 사 들고 병원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병문안 문화. 흔히 미덕이나 도리로 여기지만 무분별한 병문안은 환자나 방문객의 감염 위험성을 높이고 바이러스를 확산하기 쉽다. 이에 정부는 개인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이 간병까지 담당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가 상시로 환자 곁에서 간병하지 않아도 되고 병문안도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은 작년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존 병동 간호사 26명에서 40명으로 간호조무사 1명에서 8명, 그리고 병동도우미 4명을 신규 채용해 인력을 늘리고 총 52명의 의료 인력이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병동 리모델링과 함께 지난 9월부터 의사 및 간호사 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전후로 가장 달라진 점은 전문화된 병실이다. 우리나라 병원은 대체로 4인 이상의 다인실인데 병문안하는 문화가 있어 많은 사람이 취사, 사식 섭취 등 병실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당연시했다.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 전에는 병실이 보호자, 간병인으로 뒤섞여 장터 같은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환자와 의료진만 병동에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실이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의료진과 보호자의 불필요한 마찰이 줄어든 것도 긍정적인 부분." 이라고 말했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부 감염원 유입 차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화기내과 병동은 보호자 등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한 출입문을 만들었으며 ID카드나 출입증이 없으면 병동에 출입할 수 없다. 외부인 출입이 줄어들면 더욱 원활하게 감염 관리 활동을 할 수 있고 혹시라도 병원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출입 관리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배변 활동 및 샤워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원하기 위해 샤워․변기이동보조장치를 마련하였고 움직임에 따라 간호사에게 알람이 전달되는 낙상예방감지시계를 도입하여 환자의 침대 낙상 사고를 예방한다.

동석호 교수는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에서 시행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타 병원이 벤치마킹할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병동을 보며 우리나라에 선진 병문안 문화가 자리 잡는 일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국민이 안전한 병문안 문화 개선을 꿈꿔본다.

홍보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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