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한방병원은 안면마비센터(센터장 침구과 강성길 교수), 척추관절센터(센터장 침구과 이재동 교수)를 개설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의료원 한방병원 내에 정식으로 단독 센터가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의미와 기대가 크다. 센터 개설에 적극 지원한 류봉하 한방병원장은 두 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은 1971년 개원 한 뒤 지금까지 쌓아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진료에 있어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번 안면마비센터와 척추관절센터를 개설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고 최대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척추관절센터는 침구과와 한방재활의학과가 함께 한다. 척추관절질환의 치료법에 있어서 침구과와 한방재활의학과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과의 특징을 살려 환자 치료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 치료하게 된다. 향후 이루어질 의료원 리모델링으로 한방병원외래의 재배치가 이루어지면 두 진료과가 한 공간의 센터에서 진료를 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안면마비센터는 침구과에서 마비질환의 임상경험을 수십 년간 치료·연구해온 의료진들이 모여 집중 관리하고 질환의 근본적인 진료는 물론 정신적인 치료까지 병행하여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2011년 올해에는 알레르기센터, 한방암클리닉이 개설될 예정이다. 질환별 전문센터 오픈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도 이에 맞춰 질환별 전문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봉하 병원장은 한방병원의 역사와 최고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