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민 교수가 이야기하는 “한약의 우수성과 자녀 키에 대한 특별한 비법”

등록일 2017년06월09일 11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안영민 교수가 이야기하는 “한약의 우수성과 자녀 키에 대한 특별한 비법”


우리나라 부모가 바라는 자녀 희망키는 ‘남자 183cm, 여자 167cm’이다. 2014년 기준 한국인 평균키가 남자 174cm, 여자 160.5cm임을 감안하면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꽤나 크다. 언제부터 키가 우월한 신체적 조건의 기준이 되었을까? 한국인의 평균키가 계속 커지고 있다지만 큰 키에 대한 선망은 여전하다. 특히, 키 작은 아이를 둔 부모의 걱정은 키성장에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아빠 키 164cm, 엄마 키 162cm, 이들의 두 자녀 평균키는 평균 180cm, 유전적 요인을 감안하면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 수치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 안영민 교수 가족이 그 주인공으로 키 작은 부모와 달리 두 아들은 누가 봐도 훌쩍 잘 컸다. 그를 만나 자녀 키에 대한 궁금증과 그만의 특별한 비법에 대해 들어보자.


한 방의 사진으로 한방(韓方)의 우수성을…
최근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약 먹는 어린이 UCC(동영상) 콘테스트를 진행했고 안내 포스터가 경희의료원 내부 곳곳에도 부착됐다. 이 포스터 주인공은 바로 안영민 교수 가족. 어릴 때부터 한의사 아빠가 지어준 한약을 먹고 성장한 아들들이 예상키를 넘어 훌쩍 잘 자랐다는 내용을 사진 한 장으로 증명했다.

안영민 교수는 자녀와 함께 촬영한 사진으로 한약의 좋은 점을 알리고 한약에 대한 일반인들의 불신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꿔보고도 싶었다고 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무분별하고 잘못된 한약, 한약제 광고는 잘못된 믿음을 만들고 이는 한약과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죠. 우리 가족이 한약을 먹고 건강함을 유지하고 또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랐다는 것을 보여주면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이에 안영민 교수 가족은 부모 키와 자녀 키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기 위해 비슷한 색의 옷을 입고 모두 같은 위치에서 맨발 상태로 사진을 찍었다. 처음 많은 고민도 있었지만 한약의 효과를 입증한 논문 수십 편 보다 가족사진 한 장이 더 인상적인 결과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다.


녹용의 계속 자라는 습성이 키성장에 중요한 요소
안영민 교수에 의하면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 특히 엄마들이 걱정하는 것이 ‘한약 먹고 살찌는 것 아니냐, 부작용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이에 안영민 교수는 “해롭다면 내가 내 아이들에게 내 가족에게 한약을 먹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164cm, 안영민 교수는 본인이 살면서 느꼈던 작은 키의 불편함을 자녀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 스스로 ‘절실했다’고 표현하며 웃는 안영민 교수는 수십 편의 논문을 읽고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잘 성장할까’를 수없이 고민해왔다.
이에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아이들은 키가 작은 경향을 나타낸다고 파악했다. 또, 키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질병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비염이나 아토피, 천식 같은 질병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판단 하에 실제 자녀들을 유치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했다는 안영민 교수는 돌 때부터 일 년에 한 번, 학령기에 들어서는 방학 때마다 일 년에 두 번. 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지어먹였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한약을 잘 먹었다는 것, 그리고 엄마 아빠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잘 자라줬다는 점이 고맙다고 했다.
그가 아이들에게 녹용을 먹인 이유는 아이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녹용의 성장 모습이 나무가 자라는 모습과 비슷한데다 잘라도 계속 자라나는 습성, 그리고 뼈의 길이 성장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들 키는 아플 때 성장 Stop, 잘 때 쑤~욱
안영민 교수가 꼽는 그만의 성장 비법은 우선 ‘작지 않도록 관리하라’를 목표로 호흡을 길게,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갖고 아이를 관찰하라는 것이다. 특히 학령기 이전의 아동은 질병에 걸린 기간 동안에는 성장이 멈춘다. 자연스레 감기나 호흡기질환 등에 자주 노출되면 성장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때문에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 성장 비법은 충분한 수면이다. 이에 안영민 교수는 감염증을 관리할 수 있는 한약을 위주로 먹였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했다. 수면이 아이 키 성장을 돕는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잠자리에 일찍 들 수 있게 하지 않는다.
안영민 교수는 ‘똑똑한 밥상이 자녀들을 롱다리로 만든다’며 특히 좋은 음식 섭취를 강조했다. 키 성장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한데 신선한 고기, 생선, 달걀, 콩 등을 섭취하면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통 식단은 고기가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 공급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단백질 대체 수단으로 우유만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소장으로 흡수되는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밥을 위주로 구성된 식단이라도 자녀들에게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 키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유전적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영양, 운동, 수면 등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좌우합니다. 자녀 키 성장을 돕고 싶다면 절대적으로 부모의 끈기와 관심이 필요하기 떄문입니다.”라며 안영민 교수는 균형 잡힌 식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함께 실천해야 원하는 자녀키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보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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