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소아발달클리닉’

아이가 또래보다 행동이나 말이 늦으면 부모의 마음은 한없이 조마조마하다. 특히 미숙아, 저체중아를 출산한 부모는 사소한 차이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 아이가 발달장애 증상을 보여도 부모들은 어느 병원, 어떤 진료과를 찾아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헤매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들의 발달을 책임질 ‘드림팀’이 경희의료원에 나타났다.

글·홍보팀  사진·김재룡 제이콥스튜디오

소아청소년 ․ 재활의학 ․ 정신건강의학 통합 진료
아이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획득하고, 복잡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을 ‘발달’이라고 한다. 특히 영유아기는 신경계의 발달이 급속히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발달지연이나 이상이 있으면 조기에 발견해 진단과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5월, 본관 3층 동서협진센터 내에 ‘소아발달클리닉’을 열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 발달에 힘쓰고 있다.
소아발달클리닉은 미숙아, 저체중출산아, 조산아 및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 개설됐다.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는 물론 물리치료, 언어치료, 발달검사 등을 한 곳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신생아, 발달지연이 나타나는 소아는 물론 최근 늘고 있는 미숙아를 둔 가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아이가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가이다. 소아발달클리닉은 이런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전문클리닉으로 발달이상, 발달지연, 학습지연, 사회적응장애를 가진 아이나 무증상 고위험 영아 등이 전문 의료진을 만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최용성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발달과 관련해 여러 과의 전문 의료진이 함께 우리의 미래가 될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힘쓰는 클리닉으로, 이상적인 진료과 간 통합진료의 우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