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 어르신 대상포진 주의보!

등록일 2017년07월30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무더위로 떨어진 체력과 면역력 어르신 대상포진 주의보!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대상포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수포로 변하는 것과 심한 통증, 전신의 오한과 발열 현상을 꼽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8년 약 41만 7천명에서 2012년 약 57만 3천 명으로, 5년간 연평균 8.3%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 60대 > 80대 순으로 고령층이 많고, 최근에는 50대 남녀 모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상포진은 특별한 계절적 요인은 없지만 여름철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이 감소하면 발병위험이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글·피부과 신민경 교수


Q1.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주요 연령층과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A.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입니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발생률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과 중증도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연령대는 면역정상자라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Q2. 대상포진도 전염될 수 있나요?
A.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약합니다. 다만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수두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는 물집이나 고름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파종대상포진은 공기를 통해서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Q3.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어떤 유형의 통증이 얼마나 지속되나요?
A. 피부분절에 따라 발생하는 따가움, 찌름, 찌릿함, 쑤심, 타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 가운데서도 30세 이하보다는 60세 이상의 노년에게 통증이 심하고 발생 빈도도 높습니다. 또한, 발생 부위가
호전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포진 후 통증 역시 60세 이상의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전구통증과 피부병변이 심한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이때의 통증은 치료가 어렵지만 환자의 약 50%가 3개월 내에 호전을 보이고 길게는 1년 내에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4.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대상포진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A.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내려가면서 피부분절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쪽 방향의 신경을 따라 발생한 피부병변, 군집을 이루는 물집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피부발진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달리 대상포진은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합니다.


Q5. 대상포진은 피부 외 신체에서 발생할 수 있나요?
A. 대상포진은 피부 이외에도 점막과 폐, 간, 뇌와 같은 내부 장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구신경에 발병하면 포도막염과 각막염, 결막염, 망막염,시신경염, 녹내장, 안구돌출, 외안근 마비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청(聽)신경을 침범해 이명, 안면마비, 귀 통증 등이 전정기관에 나타나면 현기증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보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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