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신경통에 봉독약침 효과 밝혀

SCI 국제학술지 ‘대체보완의학 저널(JACM)’ 게재

등록일 2013년11월12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이상훈 교수팀의 대상포진 신경통의 봉독약침 치료 효과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체보완의학저널(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JACM 2013)에 게재됐다.

 

이상훈 교수팀은 대상포진으로 극심한 신경통에 시달리던 70대 남성의 치료 사례를 통해 대상포진 환자의 신경통 증상 완화에 봉독약침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결과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봉독약침의 대상포진 신경통 치료 효과를 국제학계에 보고한 최초의 환자 사례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마약성 진통제와 진통 패치, 항우울제 치료에도 2년간 호전이 없던 환자에게 주1회 봉독요법을 실시해, 치료 5주차에 통증 정도가 8(10점 만점)에서 2점으로 낮아졌으며, 통증도 치료 이후 1년간 재발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상훈 교수는 벌의 독성분에는 멜리틴, 아파민 등을 비롯한 여러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염진통작용과 면역조절작용이 있어 한의학에서는 벌침을 관절염과 류마티스 질환 치료에 많이 사용해왔다.”이번 보고는 봉독요법의 치료 범위가 대상포진 신경통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며, 앞으로 봉독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훈 교수팀의 사례보고는 대체보완의학저널(JACM) 온라인판 105일자에 소개되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감염된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개체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신경절을 따라 다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도 최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해 201257만 명을 넘었다. 대상포진은 초기 바이러스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 정도가 매우 심해질 수 있다.

신혜정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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